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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야구 입문] 12. 타격의 시작 - 밀어치기(5)

baseballstory 2021. 1. 20.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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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치기 마무리 지으려다 미는것만

너무 생각했다. 하체와 허리쓰는 방법을 

못 알려줬다. 진짜 이번으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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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야구 입문] 11. 타격의 시작 - 밀어치기(4)

또 다시 글이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난 초보자들이 이걸 쉽게 소화해 낼 수있다고 믿을 수 없고, 쉽게 해내는 사람을 많이 보지도 못했다. 지겨울만큼 보고 이해하고 체득될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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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로 장작패기

 

이게 또 뭔 개소리냐? 싶을거다

내가 하고 싶은말이 뭘까?

 

이쯤했으면 슬슬 감오지 않나?

좀 끝내게 이해 좀 빨리 하자

나도 지겹다 ㅠㅠ

 

 

배트는 도끼요.

장작은 공이다.

 

일단 인앤아웃이랑 똑같은 스윙구조다.

힘으로 도끼를 돌려서 끌어내리나?

아니다 중력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에 맞춰서

그냥 끌고 내려오기만해서 장작앞에 도착했을때

장작을 충분히 밀어주면서 누른다.

 

배트도 마찬가지였지 않나?

그냥 가슴앞으로 가져만와서가속도

공 앞에서 앞으로 밀어주며 팔을 뻗는다.

 

이렇게 해야 정확도도 올라간다.

큰근육부터 작은근육으로 이동되니까

에너지 손실이 적고 흔들림이 없다.

 


 

위 아래 위 위 아래

 

 

배트를 도끼라고 생각하고 똑같이 들어보자

손목을 펴고 배트헤드(끝)이 하늘을 보게 하고

제자리에서 팔꿈치와 팔만 이용해서

앞에 큰 케잌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칼로 썰듯이 90도 그어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슬슬 힘이 붙으면 허리와 무릎의

반동을 이용해서 스윙을 내려 그어보자

 

동작을 한번에 그치지말고

두번 세번 연속동작으로 하다보면

허리와 팔, 손목에 들어가는 힘을 느낄수있다.

 

공은 그런 느낌으로 치는 것이다.

 

스윙은 돌리는게 아니라 

정면에서 날아오는 공을

칼끝으로 베는 느낌이다.

 

 

이렇게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걸

서서히 대각선으로 바꾸면서 스윙을 한다.

 

 

 

 

그렇게 다시 정상 스윙으로 바꾼다.

이제 옆으로 썰어라

이게 바로 정확히 아웃앤아웃 스윙이다.

촛불을 많이 끈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앞으로 쭉 밀어라

 

 

이제 이런 느낌 안듦?

이쯤 했으면 느낄때도 된 거 아님?

자 느낌이 안온다~~ 손

 

 

[사회인야구 입문] 7. 이해할 수 없으면, 하지 못하는 것이다.

드디어 기나긴 한 챕터를 가까스로 마무리했다. 짧게 쓰려고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역시나 알려줘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이 되었다. ← 이전 글 보기 [사회인야구 입문] 6. 팀에서 내 역할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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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부터 다시 복습 ㄱㄱㄱ

한번 본다고 바로 아는 것도 아니고

이제 안다고 생각해도 

몸이 기억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몸이 알아서 움직일때까지 무한 반복해야 한다.

 

 

 

 

 

그래도 안되면 재능이 없는거다

그냥 때려쳐~!!!


밀어치기를 위한 준비물

 

밀어치기에 대한 나의 지식을

영혼까지 모두 탈탈 털어내고있다.

 

이제 다왔다.

마지막이다.

 

지금까지 배트와 손목에 대해서만

중점적으로 다뤘다. 

 

그 이유는 아무리 중심이동이 좋고

힙턴이 좋고 허리가 유연해도

결국 치는 건 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 아무리 손으로 컨택을 잘해도

힘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밀어치기는 말그대로 공을 미는 방식이다.

밀려면 당연히 미는 힘이 있어야 한다.

 

미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

디테일하게 알아보려면 한참 걸리니

대근육인 하체와 허리만 확인해보자.

 


뒷다리의 역할

 

뒷다리라 함은 우타자에겐 오른쪽다리이다.

 

벽을 밀 때는, 가장 뒤에있는 뒷다리가

가장 많은 힘을 사용한다.

지지대이기 때문이다.

 

 

 

 

박병호의 경우도 힘이 충분하기때문에

의외로 당겨치기보다 밀어치는 홈런이 유독 많다.

눈으로 공을 보고치는 타입에 가깝다.

늦은 몸쪽공은 특유의 티라노타법으로도

충분히 커버할수있었다.

 

 

 

 

 

이 경우에도 보면 뒷다리를 굽혔다가

발바닥으로 충분히 타구를 밀었다.

그 반증으로 타구를 치고 난 뒤

일어나는 모습이 보인다.

 

극단적인 예시로 이건 좀 오바긴하지만 

 

 

같은 원리로 밀어치기 할 때 뒷발에

가장 많은 힘이 실린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면 발로

공을 차는 느낌까지 들 정도다.

 

보여주고 싶어도 옛날에

찍어놓은 영상이 많이 없다..

 

신월에서 S2K로 정확히

밀어친 기억은 확실히 난다.

당시 스파이크를 가져오지 않아서

타격 후 미끄러져 몸이 돌아갔다.

 

뒷다리가 지지해주지 않으면

밀어치기는 힘이 확 빠진다.

 

 

 


허리와 옆꾸리

 

허리를 잘봐라.

한방에 팍 돌릴때 배트를 함께

끌어내린다. 

이건 밀어치기뿐만 아니라

인앤아웃스윙 전체에 해당되는 공통사항이다.

 

 

몇개 없는 영상 중 홈런장면을 뽑았다.

나는 체중이 적은 편이라 극단적으로

쥐어짜는 타격자세를 취한다.

 

해당 코스는 몸쪽 슬라이더였고,

2구 연속으로 같은 코스로 같은 구종이

들어오자 용서하지 않았다.

 

주의해서 봐야할부분이 

노랗게 칠해놓은 부분이다.

 

뒷다리의 허벅지와 옆꾸리

이어지는 허리라인을 접어놨다가

치는 순간 펴면서 반대다리와 반대옆꾸리로

지지대를 역으로 만들어주며

힘을 상체로 연결시키는 동작이다.

 

이 영상은 당겨치는 영상이지만,

밀어칠때에도 마찬가지다.

 

 


 

뭐 솔직히.. 허리와 뒷다리는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다.

밀어치다보면 반사 자동적으로 뒷다리와 허리에

힘이 실린다. 이거까진 솔직히 개인적으로 연습을 통해서 해결하자.

힘을 집중하면 그쪽에 힘이 들어간다.

 

 

드디어 밀어치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마스터했다면 축하한다.

당신은 이제 중급자다.

 

당분간 몇일 휴식을 취한 뒤,

재보충해서 다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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