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야구 입문] 11. 타격의 시작 - 밀어치기(4)

또 다시 글이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난 초보자들이

이걸 쉽게 소화해 낼 수있다고

믿을 수 없고, 쉽게 해내는 사람을

많이 보지도 못했다. 

지겨울만큼 보고 이해하고 체득될때까지

수많은 설명과 이론으로 납득해야만 한다.

 

밀어치기만 마스터해도 당신이

바로 5할 출루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내가 보장한다. 믿고 따라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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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야구 입문] 10. 타격의 시작 - 밀어치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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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앤아웃과 아웃앤아웃 스윙

 

인-앤-아웃 스윙

기본적으로 야구는 '인앤아웃 스윙'을 해야

몸쪽과 바깥쪽 모두 대처가 가능하다.

 

정말 중요한 내용이니 반드시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한다. 

여기서 이해하느냐 못하느냐 차이로

중급자와 상급자로 갈린다.

 

솔직히 벌써부터 이걸 설명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어차피 설명하는 김에

한번에 개념정리를 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충분한 예시와 설명을 하도록 할테니

그래도 모르겠다면 질문을 하길 바란다.

 

 

 

아주 쉽게는 몸통스윙을 시작으로

스윙을 빠르게 돌려서

손목 끝에서 뻗어주며 끝난다고 생각하는게 좋다.

 

 

쉽게 설명해도 당사자는 정말 어렵게 받아들인다.

당신이 골프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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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쉽게 복싱을 예로 들어보자,

단 한번 가장 강한 펀치로 상대를 KO시켜야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쳐야 하는지 생각해봐라

 

주먹을 몸과 가깝게 붙여서

힘을 잔뜩 모았다가

허리와 몸통을 돌리면서

온몸에 힘을 싣어서 주먹을 펴야한다.

 

 

모으는 과정이 IN

상대에게 방출하는 과정이

OUT이 되는것이다.

 

휙휙 / 훅훅 / 퍽퍽 ㅋㅋㅋ

 

세 장의 사진이 있다.

쉽게 예를 들어서

 

첫번째가 휙휙이 팔을

접은채로 돌리는 IN and IN

 

두번쨰가 훅훅이 팔을

접었다가 펴는 IN and OUT

 

세번째가 퍽퍽이 팔을

편채로 뻗는 OUT and OUT

 

 

출처 : 유튜브 '이학'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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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앤아웃을 설명하기 위해 한참 돌아왔다.

조금이나마 이해하길 바란다.

 

보통 스윙을 그냥 돌려버리면 '아웃앤인'이 되는거고

우리가 궁극적으로 목표로 삼는 스윙은

결국엔 '인앤아웃'스윙인데,

가장 빠르게 공에 접근해서

큰 스윙궤적을 만드는 장점이 있다.

 

큰 스윙궤적은 공에 맞을 면적이 크기때문에

그만큼 안타의 확률이 높다.

또 가장 빠르다는 것은 곧 파워를 뜻한다.

즉, 가장 큰 파워로 가장 많은 공과의

접촉확률을 가진 스윙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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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를 잡은 상태에서 아무런 힘을 쓰지않고

직선에너지 그대로 가슴앞까지 가져온다.

 

(대부분 이 동작을 못하더라.

배트잡은 손날쪽(배트노브)을 투수를 향해

'팔꿈치만' 쭉 펴는거다.

 

배트를 물속에 넣었다고 가정했을때

배트의 위아래 직선방향 그대로 앞으로 밀면

가장 저항이 없는 상태로 갈것이다.

하지만 배트를 180%도 돌리면서

앞으로 보내면 저항이 심할것이다.)

 

직선에너지를 바탕으로 가속도에너지가 생긴 배트를

돌려주면서 바깥을 향해 밀면 배트끝으로 힘이 쏠린다.

 

 

 

이게 인앤아웃 스윙의 핵심이다.

 

과연 이해했을까?

 

포인트 배트라고 불리는 녀석이다.

보면 알겠지만, 봉가운데 움직이는

검정색 고무가 하나 있고

배트를 쥐면 고무가 아래로 내려온상태에서

스윙을 하면 고무가 배트 끝으로 가면서

타격할때의 임팩트가 느껴진다.

 

 

스윙이 잘못되면 그 임팩트가 빨리 되거나

너무 늦게 임팩트가 이루어지는데,

 

대부분은 임팩트가 빠르다.

이 배트는 인앤아웃 스윙을 연습하기에 좋다.

 

 

현재 최저가인 쿠팡링크를 하나 걸어 둘테니

필요한 분들은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팀에도 3자루씩있고,

나는 별도 개인용으로도 하나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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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배트는 인앤아웃 스윙

연습용이라는 점을 잊지말자.

 

물론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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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앤-아웃 스윙

 

그러나 우리가 지금 인앤아웃 스윙을 

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니고, 해서도 안된다. 

 

단순히 이해하는 것과 할수있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그래서 우리는 손목을 쓰지 않는 방법으로

타격을 하기로 했다.

 

당장은 손목의 사용을 막아서 펴놨기때문에

우리가 하려는 스윙은 아웃앤아웃에 가깝다.

 

계속적으로 말하지만 손목을 쓰지않고

번트처럼 배트를 잡고있는 상태에서

바깥쪽으로 공이 오는대로 밀면,

 

절대로 공을 당길수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바깥쪽 공을 바깥쪽으로 칠수있다.

 

 

 

 

아웃 앤 아웃스윙은

바깥쪽 '볼'도 다 칠수있다.

너무 잘맞다보면 볼인데도

치는 경우가 생기니까

2스트라이크가 아닌 경우에는

조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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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채찍이다.

당신 손에 채찍이 들려있다.

그 채찍으로 공을 맞추는거다.

 

대신 그 채찍을 배트라고 생각하고

왼손에 잡고 휘둘러라.

 

그냥 아무상관없는 짤이다. 이렇게 휘두르지 마라

 

왼손으로 들고있는 채찍을 감아 돌리지 말고

앞으로 그냥 뻗는 이미지로 상상해라.

 

채찍은 손목을 쓰면 나한테 돌아온다.

그러니까 그냥 앞으로 뻗기만 하면된다.

 

자... 이해안되면 패쓰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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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는 선이 아니라 면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설명해야 될 것 같다.

 

드디어 이걸 설명하게 되다니..

좀 아깝긴하다..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한방에 이해가 되었을거다.

 

 

아오키가 일본에서 날아다녔을때의 영상이다

 

내가 왜 그렇게 아웃 앤 아웃으로

스윙하라했는지

 

배트를 돌리는게 아니라

왜 앞으로 밀어치는것인지

 

왜 번트처럼 밀으라고 했는지

 

벽이 앞에서 온다. 

그러면 공은 앞으로 갈수밖에 없다.

 

 

결국 배트를 내가 치고싶은 방향으로

미리 만들어 놓고 우리는 밀기만 하는 것이다.

 

 

 

더 이상 이해 못한다면

사실 이제는 나도 더이상 구제해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곰곰히 생각해보길 바란다.

공을 앞으로 보내려면 어떻게 쳐야되는지

 

팀원이 외야펑고를 쳐줄때

스윙을 어떻게 하는지 잘보길바란다.

치는게 아니라 미는 것이다.

 

 

 

 

 

양의지가 여기서 끝까지 팔을

감아버렸다면 절대로 홈런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아웃'으로 피니시동작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라운드안으로 타구가 들어올 수 있었다.

 

 

 

 

 

 

 

드디어 밀어치기 시마이~

 

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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