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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야구 입문] 9. 타격의 시작 - 밀어치기(2)

baseballstory 2021. 1. 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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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에선 밀어치기의 원리와

밀어치기를 꼭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이번 장에서는 구체적으로 밀어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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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야구 입문] 8. 타격의 시작 - 밀어치기(1)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가 본다고 나 혼자 이렇게 정성을 쏟고있을까? 하지만 분명 누군가에겐 나의 지난 15여년간의 노하우가 새로시작할 당신에게 있어서 엄청난 시행착오의 시간들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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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치기는 손목 각도부터 시작된다.

 

 

자, 이제 실전으로 가보자.

 

공만 오래보고 늦게치고 짧게 잡고

바깥쪽만 노리면 밀어치기가 될까?

 

 

내 대답은 NO라고 할 수 있다.

아, 물론 어느정도 되긴된다.

밀어치기위해 최적의 조건을 세팅해놨으니

안될리가 없는 자세긴 하다.

 

 

밀어치기를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손목'의 각도다.

 

 

배트와 배트를 잡은 손목의 각도는

반드시 90도 이상으로 만들어 줘야한다.

(오른손타자는 오른손목의 각도)

 

초보자는 120도를 강력 추천 / 익숙해지면 90도로 몸이 알아서 변한다.

오른손으로 사진을 찍느라 왼손으로 잡았다.

실제로는 오른손기준으로 생각하면 된다.

아니 지금 사무실에 배트가 없어서 그런거다ㅋㅋ

 

 

 

손목의 각도와 위치가 다르다.

 

전성기 이승엽을 잘 보자

 

 

 

스윙을 할때 중심손목은 최대 180도까지 펴진다.

 

이론상으로는 그러하나 실제로

우리가 손목을 사용할때 배트를

0도로 들고있기는 불가능하다.

 

0도라는건 배트를 손목에 붙인다는

얘기니까 스윙자체를 할수가 없다.

 

힘을 최대한 쓰려고 아무리 손목을

꺾어도 최소한 60도정도부터는 시작된다.

 

손목을 많이 쓴다는 것은

힘을 많이 쓸수있다는 것을 뜻한다.

배트가 원운동에 의해 그만큼

회전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하면 안된다.

프로도 대부분 90도에서 시작하는 것을 

이미 확인했다.

 

힘을 컨트롤 가능한 범위내에서만

사용해야 최고의 정확성을 낼 수가 있다.

 

 

마치, 스케이트보드에서 뛰어내리면 멈출수있지만

달리는 자동차에서 뛰어내리면 죽는 것처럼

 


손목 쓸 생각 꿈에도 말아라

 

위에서 초보자에겐 120도를

강력추천한다고 했다.

 

바꿔말하면 120도라는 각도는

방금전 이승엽 타격에서 봤겠지만

임팩트될때 이루어지는 각도다.

 

대략적으로도 타구의 임팩트순간 

손목각도는 120도정도이다.

 

 

그런데 시작자세를 120도로 준비하라는건

사실상 손목을 쓰지말라는 뜻이다.

 

손목을 안쓰고 칠수가 있냐고?

그렇다.

 

번트처럼 손목을 고정한 상태에서

그대로 배트만 밀면 된다.

 

초보자가 손목을 쓴다는 것은

채찍을 휘두르는 일과 같다.

 

 

우리는 공을 맞추는 것이 목적이지

배트를 휘두르는것이 목적이 아니다.

 

나는 그런 초보들에게 채찍을 

방망이로 잘 쓸수있게 알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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