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MLB

김하성 의외의 샌디에이고행

baseballstory 2020. 12. 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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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한

글임을 감안하고 봐주세요.

 

곧 계약이 될 줄은 알았지만,

눈뜨고 일어나자마자 계약에 합의해놨다니..

 

 

 

믿을만한 기사에 따르면 4년 2,500만

+ 포스팅 5백만에 합의했다고 한다.

 

기대했던 큰 금액도 아니고, 

김하성에게 적응하기 좋은 팀내 조건도 아니다.

 

 

분명 엊그제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샌디에이고가 아닌 토론토, 샌프란시스코 등

김하성에게 수비 포지션적으로 유리한 팀을 점쳤다.

 

하지만 항상 우리의 예상은 틀려왔고,

이번에도 그러했다.

 

 

엠팍 유저의 발토샵

 

 

우리의 예상은 그저 우리의 예상일 뿐

영입하려는 구단주의 의지와 오퍼,

입단하려는 선수의 의중과 구체적인 조건은

역시 달랐다.

 

그 중에서도 마지막까지 거론된 토론토가

대차게 까인이유가 기가 막히게도

겨우 '마이너 거부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과 같은 팀이였던 박병호의 메이저 시절을

돌이켜보면 2016년 데뷔해 센세이셔널한 초반을

거쳐 중반 이후 완벽히 분석당해버린 이후

2017년 절치부심하고 스프링캠프 MVP 성적을

거두며 충분히 반등의 여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뀐 단장의 행보와 팀사정으로 중용받지못하며,

많은 연봉으로도 '마이너 거부권'이 없어

결국 박병호의 메이저리그는 데뷔해에 보였던 

모습으로 박제되었고, 많은 야구팬들은 

박병호를 국내용 선수로 기억하고있다.

 

그 모습을 지켜본 김하성이 이를 모를리가 없었다.

실력을 내기위해선 죽이되든 밥이되든 

스스로 납득할때까지 충분한

기회를 보장 받아야 한다.

 

 

류현진의 토론토가 샌디에이고보다 

주전자리를 보장받을수 있다는 상황은

너무나도 명백하다. 

이미 3-유간 자리는 타티스와 마차도로

박힌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론토는 김하성에게 끝내

'마이너 거부권'을 챙겨주지 않았다.

 

한국 야구 팬 입장에선 한국인 둘이 함께 하는

그림을 볼 수가 없어 매우 아쉽기만 하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행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당연히 앞서 말한 '마이너 거부권'이 첫번째고

 

두번째가 '가족'들이 원한 곳이 샌디에이고

 

세번째는 '마차도'를 보며 배울수있다는 점을 꼽았다.

'매니 마차도' 어떤 선수인가?

 

 

 

김현수가 볼티모어에 있을때 봤던 사람은

알겠지만 본능적인 감각으로 수비력을 뽐냈고,

무엇보다 타격 천재인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

 

 

 

3루와 유격수를 번갈아 보는 재능

 

류현진이 MLB에 입성해 등뒤로 커쇼를 지켜봤듯

김하성 또한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수많은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요약하자면 단장은 LA다저스와 같이

포지션 중복에 개의치않고 좋은 선수를

모으려고 한다는 것이며, 

그런 이유로 멀티포지션 소화가능한

김하성에게 오퍼를 강하게 넣었다는 것

 

그리고 합의기사가 터지자마자 

18년 사이영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의

샌디에이고 트레이드

그리고 다르빗슈의 트레이드!

 

단숨에 샌디에이고는 전력을 우승권으로 강화했다.

 

 

김하성의 경쟁자는 2루수인 크로넨워스

신인급 선수둘을 붙여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내는 선수를 중용하겠지..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보낼수도 있다고 했지만

그건 김하성에게도 마찬가지 조건이 될수있다..

 

하지만 그런 모든 조건을 고려하기보다 

제일 중요한 건 일단 타격에서 뭔가 보여줘야만

수비가 안되도 대타라도 치면서 타석을 보장받을수있고

늘서리그에 지명타자라도 도입되면 그 자리는

더욱 확고해질수있다.

 

강정호의 포텐이 터지기까지 데뷔후로부터

약 3~4개월이 필요했다. 내가 예비군훈련갔던시기에

강정호가 그 경기에서 몰아치기시작하면서

폭주하기 시작했으니 정확히 기억한다.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는 1회 WBC로

이미 유명한 투수친화구장이다. 

 

 

2019년 파크팩터를 보면 무려 28위로..

 

 

김하성에게 좋은 점은 당연히 아니다.

투수친화구장에서

유의미한 공격지표를 내면서

크로넨워스와 플래툰을 예상하는데

 

하루빨리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잡아서

매일아침 즐거운 소식을 들려주길 바란다.

 

는 갑자기 메디컬 불합격 되는건 아니겠지?

그나저나 이제 mlb는 스포티비로 봐야되는거같은데..

 mbc는 더이상 mlb를 중계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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