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KBO

2021.4.4 개막전 롯데 vs SSG / 최정, 최주환의 홈런쇼로 SSG 창단 첫승

baseballstory 2021. 4. 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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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과 최주환의 각각 2홈런쇼 무서운 홈런구단임을 인증

무엇보다 라이벌전이 예상되고 추신수의 합류로 기대를 모았던 SSG의 창단 첫게임. 정용진 구단주까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경기시작 2시간전부터 경기장에 도착해 VIP석이 아닌 테이블석에 앉아서 팬들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가장 많은 야구팬들이 기대했던 추신수의 활약은 부족했지만, 존재자체만으로도 SSG에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기때문에 우산효과를 본 뒷타자들이 연이어 홈런을 쳐주면서 앞으로의 SSG의 타선의 행보가 더 기대되게 했습니다. 반면 롯데는 12안타를 쳐내는 동안 1점씩 쥐어짜내며 힘겹게 점수를 얻는데 그쳐 답답한 변비야구를 보여 이길수없는 경기내용을

보였네요.

 


 

 

라인업

  • 1번 2루수 안치홍 우
  • 2번 우익수 손아섭 좌
  • 3번 좌익수 전준우 우
  • 4번 지명타자 이대호 우
  • 5번 1루수 정훈 우
  • 6번 중견수 추재현 좌
  • 7번 포수 김준태 좌
  • 8번 3루수 한동희 우
  • 9번 유격수 마차도 우
  • 투수 스트레일리

 

선발 라인업 특징 

SSG타선이 최강타선이지만 이름값이나 무게감으로 보면 롯데도 만만치 않음. 안치홍-손아섭-전준우-이대호라인은 어느 투수가 상대하더라도 껄끄러운 타선임. 다만 노쇠화 되가는 이대호의 장타력과 하위타선이 얼마나 뒷받침해주느냐가 타순의 관건이며, 고질적인 문제점인 투수진이 얼마나 발전이 있느냐가 올해의 성적을 결정지을것이라고 생각함.


 

 

라인업

  • 1번 중견수 최지훈 좌
  • 2번 1루수 로맥 우
  • 3번 지명타자 추신수 좌
  • 4번 3루수 최정 우
  • 5번 2루수 최주환 좌
  • 6번 우익수 한유섬 좌
  • 7번 좌익수 오태곤 우
  • 8번 포수 이재원 우
  • 9번 유격수 박성한 좌
  • 투수 르위키

 

선발 라인업 특징 

1~5번 좌우좌우좌를 맞춰주는 감독들이 많은걸 보면 아무래도 신경을 쓸수밖에 없는 듯. 이와 무관하게 로맥-추신수-최정-최주환-한유섬 라인은 누가봐도 누가 뭐라해도 현재 KBO최강 타선임.. 작년 사실상 꼴지나 다름없었던 이 팀의 올해 관건은 투수력에 있다고 해도 무방함. 작년 성적과 올해 기대로 인해 많은 전문가들이 하위권과 상위권을 동시에 예측하는 결과를 낳았지만, 외국인선발이 주축이 되서 선발진과 불펜진이 잘 움직여만주면 뭐.. 무조건 우승권에 있는 팀이라고 봄

 


경기흐름

기대했던 추신수의 KBO데뷔타석은 풀카운트 삼진

 

추신수 KBO첫타석

추신수의 첫타석 비록 삼진이였지만 아직 폼이 올라오지 않은 느낌과

많은 투구수 끝에 풀카운트까지 이끌어내며 최대한 많은 공을 보며

국내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려는 모습은 추신수다운 모습이였다고 생각함.

삼진 후 배트를 발로 톡 차는 모습이 왜 안맞았지? 하는 느낌..

맞았으면 KBO첫타석 홈런으로 SSG 창단 첫 홈런의 영예와

미디어의 관심이 쏟아졌을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하게된다.

감각을 찾으면 삼진이 아니라 다른 결과가 될것만 같다.

 

이런 코스의 공도 쳐냈던 추신수였는데..

 

알았다.. 뇌절은 여기까지..

 

 

2회말 SSG의 선취점

최정의 창단 첫홈런

2볼 유리한 카운트에서 최정의 바깥쪽 노림수는 깔끔하게 홈런

창단 첫 홈런, 첫 타점

점수는 1:0

 

 

3회말 추신수의 두번째타석

추신수 다소 아쉬운 중견수 플라이

스트레일리의 바깥쪽 백도어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친 큼지막한 중견수 플라이

다들 기대하고 있던 한방일까 

 

 

 

 

4회초 롯데의 동점

전준우의 좌중간 2루타와 이대호의 적시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중심타선의 두팀

유리한 볼카운트인 2볼에서 기다렸던 높은 공이 오자 벼락같이 쳐버리는 전준우

뒤이어 이대호의 관록의 타격기술로 바깥쪽 슬라이더를 끝까지 손을 뻗어내며 안타로 만들어내며 1:1 동점타

 

 

 

4회말 SSG의 재반격

최정의 내야안타와 최주환의 벼락같은 스윙

동점을 허용하자마자 기회를 놓치지않는 중심타선의 힘..

 

몸쪽을 기가막힌 인앤아웃스윙으로 3루강습타구를 만들어내서 기어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여기서 3루수 한동희의 송구가 조금만 좋았어도 최정은 아웃됐을것이다.

롯데팬들은 다소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장면. 

아웃을 잡았더라면 사실상 1점을 막아내는 수비였을텐데 흠..

 

뒤이어 바로 최주환의 벼락같은 어퍼스윙으로 이게 2점으로 바뀌어버렸다.

1:1에서 3:1로 멀어지는 SSG

 

이때까지만해도 사실 최주환의 영입은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는데...

이게 아직 끝이 아니였다..

 

 

 

 

5회초 롯데의 만회

김준태의 솔로포

2볼에서 계속 점수와 연관된 타구가 나온다.

역시 투수는 유리한 볼카운트를 가져가야만 한다.

전준우의 2루타와 마찬가지로 높은 볼을 던지자마자 

인천구장에서의 짧은 외야효과를 톡톡히 보여준다.

예상하지 못했던 김준태의 솔로포!

 

3:2로 1점 만회한 롯데

 

생방으로 야구를 시청했는데

이 경기 정말 재밌었다 

 

 

5회말 추신수의 세번째 타석

추신수의 선구안과 기습초구도루

추신수의 관록이 묻어나는 장면이다. 

2아웃에서 선구안으로 출루를 얻어내며 뒷타자인 최정에게 연결하는 모습

최정의 내야안타가 최주환의 투런포로 연결되듯

SSG의 타선에선 그 어떤 팀보다 이런 출루능력이 장타능력 못지않게 중요하다.

 

추신수가 사타구니쪽이 좋지 않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출장했다고 하는데,

이를 역이용해서 초구부터 2루를 훔치는 모습... 

MLB시절에도 마지막타석에서 몸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습번트안타를 만들며 마지막 타석을 안타로 만든 모습이있는데,

역시 추신수는 제 역할을 제대로 한다..

 

비록 최정이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지만

팀으로서 정말 보석같은 플레이다.

 

 

 

 

8회말 경기종반 쐐기득점

최정과 최주환의 백투백 / 동시에 각자 시즌 2호포로 홈런 공동 1위

경기 후반 장타력으로 경기를 찢어버리는 장면

인천구장효과라고 하기 무색할만큼 

최정과 최주환의 이 백투백 홈런은 롯데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리는 점수였다.

 

최주환 영입이 진짜.. 신의한수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점수는 3:2에서 5:2로 석점차로 벌어진다.

 

 

 

9회초 경기 마무리

정훈, 추격의 솔로포

김상수로 투수가 교체되었는데 뭔가 계속 제구가 안되고 

공이 날렸다. 불안불안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방이 있는 정훈에게 라인드라이성 홈런을 얻어맞고 만다.

나는 정훈의 저 들어올리는 스윙이 너무 맘에 든다. 

벨린저 이상으로 파워를 끌어올리는 것 같은 맞으면 뒈진다 스윙 ㅋㅋㅋㅋ

 

점수는 5:2에서 5:3

최정, 최주환의 백투백이 없었다면 

터프세이브상황에서 블론세이브해버리는

3:3 동점이 되는 상황이였다.

 

 

 

연속되는 김상수의 불안함 노출

불안한 김상수의 마무리..

결과론적으로 3개의 땅볼과 한개의 뜬볼(강한 외야바람)이였지만,

과정적으로 볼때 제구가 원하는대로 잘 되지 않고,

볼이 높았으며 헛스윙을 이끌어내기 다소 어려웠던 측면이 있다.

 

적시타 한방이였으면 롯데가 최소 동점이 될수있었던 상황에서

불행중 다행으로 막아낸 마무리였다.

 

이런 마무리가 계속 된다면 언젠가는 경기 후반 뒷심이 딸릴수도 있을것..

SSG 불펜진의 부상회복이 시급

 

반면 롯데는 이렇게 잔루를 쌓아두고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면서

질수밖에 없는 경기가 됨..

 

 


주요기록

12안타 3득점 변비...

함 시원하게 싸자...

 

107구나 던지면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어쨋든 해낸 스트레일리

최준용의 포심위주의 피칭으로 2삼진 잡아냈지만

이후 최정에게도 포심을 구사하다가 홈런을 맞고

최주환에게 슬라이더를 구사하다가 백투백을 맞아버리면서 좋았던 흐름이 끊겨버린다..

 

누가 봐도 최정과 최주환의 캐리로 경기가 끝남

르위키의 6이닝 2실점 퀄스피칭

슬라이더의 각은 종슬라이더의 유형으로 날카롭게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인상적임

투구수는 86구로 다소 여유가 있었지만 바로 불펜진을 가동함

 

김상수의 뒷문 불안은 투구밸런스에 있다고 보여짐.

당분간 마무리를 맡았으니

제 페이스를 빨리 찾는것이 중요해보임

 

 

 


경기 간략정리

 

추신수의 KBO데뷔전, 등장만으로 볼거리 많았던.. 

볼카운트를 많이 가져가며 아직까지는 스트라이크존 적응중

 

SSG 정용진 구단주의 화제성

 

양팀 선발진의 퀄리티스타트 피칭

 

최정, 최주환의 투맨쇼..

 

롯데의 12안타 3득점 변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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