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토요일 야구토토 스페셜 트리플 16회차
끄아아아아악!!! 어제는 본전 복구하고 드디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습니다. 30만원 환급받아서 당분간 심적 여유있는 상태로 계속 베팅할수있게 되었네요. 무엇보다 아쉬운 건 오늘도 삼성이 단 1점만 더 뽑았더라면, 2개의 트리플 베팅이 모두 적중해서 무려 15,979배의 배당률에 당첨될뻔했다는... 지난번에도 삼성때문에 못먹었는데 아...ㅠ
이래도 못먹고 저래도 못먹는건 그냥 운이 없는건가요
실력이 없는건가요 ㅠㅠ
오늘의 트리플 세 경기도 어제와 같은 두산과 NC / KT와 롯데 / 기아와 삼성의 경기입니다.
NC 다이노스 vs 두산 베어스
최근 두팀의 기세는 완전히 정반대입니다. NC는 지난 일요일경기부터 5점이하의 저조한 득점력으로 타선을 힘겹게 이끌고 있습니다. 뜨거웠던 알테어의 타격도 덕분에 점차 사그러들고 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박석민의 합류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면서 중심을 잡아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두산 미란다는 표면상의 성적은 굉장히 좋아보이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전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NC타자들에게 조그마한 실마리가 제공된다면, 걷잡을수없이 타선이 폭발할 여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산의 타격페이스가 워낙 뜨겁기때문에 기본적으로 두산의 우위를 점칠수밖에 없는 경기입니다.
NC 선발 강동연
지난 13일 경기에서 호투를 하고도 11일만의 등판입니다. 좋았던 경기감각이 그대로 살아있을지, 아니면 오히려 푹쉬고 온만큼 더 좋은 공을 던질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SSG의 오원석과 마찬가지로 롱맨으로 등판해서 기대이상의 피칭을 한 이후 선발로 낙점받았기때문에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난번과 같이 호투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주무기인 포크볼이 굉장히 위력적인 투수입니다. 항상 그렇듯이 포크볼을 제대로만 던진다면 치기 어려운 구종인 만큼 강동연이 얼마나 자신의 공을 잘던지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 SSG와의 경기 당시엔 타자들의 컨디션이 최악일때였기때문에 호투를 하기에 좋은 조건이였습니다. 이번 두산전에서 제 몫을 해낸다면 확실히 좋은 투수라는 인식을 심어줄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선발투수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위기상황에서 얼마나 잘 넘어가느냐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두산 선발 미란다
지난 3번의 등판 모두 내용적으로 불합격이지만, 공교롭게도 결과는 좋다. 두산은 미란다를 1선발로 보고 영입했으나 실제로는 다른 외국인선발 '로켓'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기대치가 있는 만큼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보여진다. 공이 날리는 것을 NC타자들이 놓치지 않고 양의지나 박석민같은 터무니없는 스윙에게 걸린다면 첫 피홈런을 허용할 가능성도 높다.
직구 구사율이 점점 올라간다. 직구만으로도 통할수있는 투수라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투구수와 이닝을 보면 그만큼 도망다니는 피칭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직구로 볼질하는 투수. 지난주 내내 지켜본 NC타자들은 대체로 인내심이 없었다. 분명히 NC타자들에게 기회는 온다. 점수를 낼지 말지는 미란다가 아닌 NC타자들에게 달려있다.
롯데 자이언츠 vs KT 위즈
두산에게 당한 상처를 KT에게 제대로 화풀이한 어제 경기. KT는 소형준의 부진으로 이정현을 임시 선발로 올렸지만, 결과는 대참패였다. 다만 실점했던 2~3회 이후에 6회까지 82구로 버텨냈다는 점은 다음 등판을 기대할수있는 여지를 남겼다. 양팀 기대주 토종선발 맞대결. 공의 구위는 고영표에게 점수를 좀 더 주고싶다. 하지만 박세웅도 터지는 날은 정말 좋다. 양팀 타격은 모두 나쁘지 않은 감을 유지하고 있기때문에 비등한 경기를 펼칠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후반 불펜 운용에서 완전히 승부가 갈릴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이닝을 출혈없이 오래 막아낼수있는 쪽이 이길가능성이 높다.
롯데 선발 박세웅
지난 세번의 등판에서 나쁘지 않게 던져주고있다. 다만 경기내용이 오락가락하는 면이 있다.
직구, 슬라이더위주의 피칭이지만 커브와 스플리터도 곧잘 던진다. 결정구로서의 역할을 잘할수있도록 안정적으로 던져줄수있어야 좋은 결과를 남길수있다.
작년 KT와의 등판에선 4.2이닝 3실점 / 6이닝 1실점 / 5이닝 4실점 / 4이닝 2자책 /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운 기억이 있다.
KT 선발 고영표
고영표가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승을 올린 KT. 이젠 완전히 선발에 정착한 모습이다.
춤추는 체인지업과 패스트볼조합만으로도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는다.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투수가 되었다. 믿기지 않는다면 지난 경기 영상을 찾아보시라. 평균적으로 한이닝 정도만 더막아준다면 더할나위없이 완벽한 국가대표용 투수라고 할 정도다. 롯데의 불붙은 타선을 잠재울 고영표의 등판이다. 그동안 KT는 박세웅에게 얼마나 많은 점수를 뽑아낼수있을까? 또 고영표가 내려간이후의 KT불펜과의 온도차는 얼마나 클지?
삼성 라이온즈 vs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의 매칭에서 엄청난 무게차이가 느껴진다. 원태인은 현재 평균자책점 1위부문을 달리고 있다. 오늘이야 말로 오승환이 300세이브를 달성할수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민우는 과연 얼마나 실점을 막아낼수있을까?
삼성 선발 원태인
5이닝, 6이닝, 7이닝.. 그리고 8..??? 그리고 2경기 연속 10삼진... 우와..... 볼삼비가 무려 8.3,,, 그냥 국내 원탑 투수라고 보면 된다. 어떤 변화가 있었길래 이렇게까지 잘할수 있을까?
체인지업에 완전히 날개를 달았다. 제구력 또한 발군이다.
체인지업을 노리자니 145이상 존 구석구석으로 들어오는 패스트볼이 있다. 당분간은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다. 류현진이 그러한 것처럼. 문제는 완전히 붕괴된 불펜이 얼마나 잘 오승환에게 넘겨주느냐일뿐.
기아 선발 이민우
지난 등판 이후 무려 11일만의 등판이다. 안좋은 기억을 잊고 다시한번 선발등판한다.
두번의 등판에서 구종의 변화가 있다고 분석이 된다.
영상을 살펴본 결과 기록에 비해 공자체는 그렇게 나쁘진 않다. 다만, 준수한 제구력에 비해 구속이 최고 140에 머무르는데다, 헛스윙 유도를 할수있는 구종이 나오지 않고 속구계열의 공밖에 없어서 원하지 않게 맞춰잡아야 하는데 변화구 각도 굉장히 짧기 때문에 배트에 컨택이 자주 발생하며, 그렇게 발생한 인플레이타구가 먹힌 타구가 잘 나오지 않는 편이기에 같은 구종이라도 완급조절에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태인을 상대로 정말 최선을 다해도 어려운 싸움이 예상 상되기때문에 자신있게 피칭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차라리 좋아보인다.
2021.04.24 - [야구/야구토토 분석] - 21.4.24(토) 야구토토 KBO 5경기 승무패 브리핑 승부식 32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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