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토토 스페셜 트리플/더블 8회차 경기결과 분석 + 9회차 예측픽
그동안 슬슬 잘 맞길래 어체 처음 예측 픽 글을 써봤는데, 경기 중반까지는 잘맞아서 기분이 좋았는데 후반되니까 경기양상이 역시 달라지는 예측 불가능한 KBO였군요. 쉽지않네요. 어제 경기결과 분석해보고 무엇이 예측을 빗나가게 한 것인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해보고 뒤이어 바로 오늘의 추천픽도 함께 공개합니다.
어제 픽 정답 공개
겨우 SSG하나 적중..
왜 이렇게 못맞췄는지 확인해볼게요. 못미더우신 분들은 뒤로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어제 경기 복기 및 9회차 예측
어제 경기 복기
→ 답답했던 볼넷 4개와 에러 2개 안타 7개를 뽑아내고도 4득점에 그친 NC의 공격력이 아쉬웠습니다. 나성범의 투런홈런을 시작으로 제구똥망인 폰트에게 맹폭격을 가할거란 예상과 달리 고구마 그 자체였던 NC타선..
NC 선발투수 강동연 분석
이번 선발등판에 SSG타선을 맞아 투구이닝은 조심스레 4~5이닝 2~3실점에 투구수 빡빡하게 가져가거나 경기가 잘풀려서 주자의 출루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구위로 눌러준다면 6이닝 1~2실점도 충분히 가능할수도 있다는 예상을 해봅니다.
→ NC 선발 강동연은 기대이상으로 잘던져서 5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했습니다. 5회시작할때 투구수가 심지어 50개였습니다. 다만 복병이 있었으니 NC 2루수 도태훈이였습니다.
로맥에게 홈런 맞기 전 타석 한유섬이 친 2루 땅볼은 살짝 강습성이였으나 수비 시프트를 걸어놨던 상태였고 2바운드가 될 정도로 충분히 아웃을 시킬수있는 타구였습니다만, 타구를 글러브에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고 출루를 허용했고, 다음타석인 로맥에게 2스트라이크를 잡고도 한복판에 스플리터 실투를 던지다가 타격감이 바닥인 로맥에게 홈런을 허용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 타자인 고종욱을 상대로 무려 11구 이상 투구수를 낭비하며 결국 6~7이닝 이상 끌고갈수있던 페이스가 끊기며 5회의 고비를 넘기고 교체되었습니다.
NC타선 = 상승세
알테어와 양의지의 타격감이 최고조에 올라왔습니다. 알테어는 개막전부터 7경기 연속안타에 벌써 4홈런째입니다. 나성범의 기세는 한풀 꺾이긴 했지만 폰트 상대로 충분히 다시 불을 붙일수있는 여전히 클러치 능력이 강력한 타자입니다.
→ NC타선이 생각보다 응집력이 없었습니다. 출루는 꾸준히 나갔지만,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고 제구가 안되고 공이 날리는 투수를 상대로 볼을 휘두르질 않나 가만히 있으면 볼넷인데 땅볼을 만들어내질 않나 보는 경기시청하는 내내 답답해 죽을뻔했습니다. 물론 그만큼 변화구가 좋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죽어가는 폰트를 도와줬다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알테어를 제외하고, 타석에서 폰트에 대한 접근법이 완전 글러먹었습니다. 1회 홈런을 친 나성범 포함해서 전부 최악의 집중력이였습니다. 이렇게 흔들리는 투수를 상대로 나성범이 1회에 친 투런홈런을 제외하면 결국 NC타자들은 한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실 야구는 위기뒤 찬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렇게 찬스를 놓치고도 NC가 이긴것은 NC가 잘해서가 아니라 SSG가 더럽게 못해서입니다. 보통의 경우같으면 놓친 찬스가 너무 아쉬워질 정도로 바로 기세가 뒤집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바라보는 폰트는 딱 '소사'와 '리즈'의 중간 또는 그 이하의 기대치입니다. 제가 느낀 폰트는 특유의 빠르기만한 작대기 직구이기때문에 빠른 공에 대처가 가능한 NC타선이 쉽게 무너뜨릴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폰트를 상대로는 더 강력한 화력을 뿜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합니다. 과감하게 느낌대로 3~4이닝 5~6실점 예상해봅니다. 설마.. 6이닝 무실점 이런건 아닐거라고 봅니다..
→ 폰트는 이미 3회에 투구수 62개를 채웠습니다. 폰트는 계속 위기가 있었음에도 NC타자들이 스스로 공격적으로 타격에 임하면서 폰트를 살려주었습니다. 초반 나성범의 선취득점이 NC타자 스스로를 거만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다만, 폰트는 지난 경기엔 직구위추의 피칭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경기엔 일찌감찌 공략 당하자 슬라이더와 커브 위주의 피칭으로 볼배합을 바꾸면서 NC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볼의 날리기 때문에 키움, KIA같은 컨택 선구 위주의 팀을 만나서 고전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습니다.
SSG타선 = 전반적 침체기
강동연의 스터프가 꽤 괜찮기 때문에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면 포심+스플리터 조합으로 충분히 SSG타선을 봉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주환정도만 제 역할을 하고있을뿐, 아직 SSG타선이 활화산처럼 폭발하지 못했고, 추신수 또한 다리에 잔부상이 있는 상대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며 로맥은 결장했을정도로 겨우 2안타를 쳐내고 .118을 기록중입니다. 최정 또한 타율이 .250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 SSG가 뽑아낸 점수 2점은 앞선 실책+실투홈런입니다. 로맥이 물론 잘쳤지만, 엄밀히 말하면 선발 강동연이 5회들어 원하는 곳에 결정구를 던지지 못하면서 생긴 경험부족으로 발생한 점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SSG의 타선은 오늘도 잠들어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예측 픽
높은 배당률을 자랑하는 로또와도 같은 트리플이기때문에, 이런 경기는 어차피 안전빵으로 가기보단 제 픽은 이렇게 과감하게 극단적으로 가겠습니다.
예측결과
SSG 모두 적중 / NC 모두 적중 실패
→ 두개의 트리플 픽과 한 개의 더블픽에서 SSG의 점수를 모두 적중시켰지만, NC가 번번히 찬스를 날리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 중반까지 2:2 - 3:2 - 4:2 로 가는 쓸데없이 치열한 경기력덕분에 적중실패.
오늘의 경기
이미 이 둘은 3월 21일 시범경기에 맞대결한 전적이 있습니다.
NC 선발투수 웨스 파슨스 분석
NC 선발 파슨스의 KBO데뷔전입니다. 키와 몸무게, 92년생의 젊은 나이 등 좋은 하드웨어를 가진 투수입니다.
구종 가운데 투심 구사율이 높으며 낮은 스트라이크 존 근방에 투심을 던져 땅볼을 유도하는 피칭을 주로 구사한다. 이 외에 슬라이더도 같은 손 타자 상대로 즐겨 던진다. 포심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지만 미국에서 계속 지적된 바로는 체인지업 완성도가 낮아 좌타자 상대로 약점이 있고, 주자가 있을 때의 투구 퀵모션 또한 개선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나무위키-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시범경기를 통해 좋은 공을 던지는 모습은 이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구위를 바탕으로 직구와 슬라이더 투피치스타일이며, 육안으로 보이는 투심이라불러야 할지 내추럴 싱킹무브먼트를 보이는 직구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타자를 압도할 만한 구위를 갖추고 있습니다. 150km에 가까운 140후반의 위력적인 투심성 직구를 계속적으로 찔러넣으며 구사율이 상당히 높은 반면 로케이션 자체가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위력적인 구위바탕으로 스트라이크존으로 우겨넣는 유형이며, 공이 대체로 높은 편입니다. 세컨드 피치인 슬라이더는 130중반대로 직구와 10~15km 구속차이를 보이며 나쁘지않은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 세번째 구종인 커브도 130까지 나오는 빠른편에 속하는 파워커브이며, 거의 구사하지 않는 편이며 구속이 빠른편이기때문에 슬라이더와의 구속차이가 거의 없는 탓에 헛스윙 보다는 파울이나 범타유도용에 적합합니다. 체인지업을 구사하지 않는 투수로 투피치 스타일이기때문에 타선이 2~3바퀴 돌아오는 시점에서 노림수에 당할 가능성이 크고, 공의 위력이 떨어지거나 컨디션이 안좋은 날, 제구가 안되는 날에는 여지없이 당할 가능성도 큰 단점이 있습니다. 이 투수의 핵심은 직구 구위를 바탕으로 승부를 보는 타입이기때문에 직구승부가 안되는 날이면 그 날은 경기 조졌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래도 기본이상 해주는 투수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분석이 덜 된 시즌초반이에 잠들어있는 SSG타선이기때문에 5~6이닝 0~1실점 예상해봅니다.
NC타선 분위기 = 타선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지만, 나성범과 알테어의 건재한 장타력
알테어는 3경기연속 홈런포를 가동중입니다. 어제 시종일관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던 NC타선이 구위가 그리 강력하지 않은 문승원을 상대로 무난하게 공략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제 빠른 구속의 직구를 노리다가 역으로 변화구에 공략당한 NC타자들이 자신있게 주도권을 갖고 공격에 임할 것 입니다. 잘 안풀린다면 자신있는 공격이 신중하지 못한 빠른 타격이 이어지며 범타와 병살타로 어이없게 물러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빠르게 문승원을 무너뜨린다면 불펜의 실점을 포함해 7~8득점까지도 가능할거라고 보여지며, 10+점이상의 대량득점도 예상가능합니다. 하지만 확률은 희박하지만 의외로 경기가 안풀릴 가능성도 배제할수없습니다.
SSG 선발투수 문승원 분석
시범경기를 통해 난타를 당하며 2이닝 3피홈런 8피안타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진 바 있습니다. 140초반의 직구와 130중반의 슬라이더와 120중반의 체인지업, 110후반의 커브 4가지 구종을 특색없이 의무적으로 던지는 느낌이 강합니다. 제구 또한 정교하지 못하지만 경험와 운영으로 헤쳐나가는 선발유형입니다. 구위자체가 위력적인 편이 아니기때문에 정교한 제구가 필수적인데, 어제 선발투수였던 상대적으로 빠른구속과 썩훌륭했던 변화구를 던졌던 윌머 폰트에 비해 NC타자들이 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최대한 타자의 심리를 역으로 이용해서 맞춰잡는 투구를 얼마나 잘해 나갈지, 아니면 맞춰잡으려다 오히려 맞아나갈지에 문승원에게 달린 문제가 아닌 이를 상대하는 NC타자들에게 달린 문제입니다. 잘던져봐야 딱 5이닝 2실점정도 선이 될 것이며, 3~4이닝 4~5실점 정도의 좋지못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더빨리 난타를 당해서 조기강판 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SSG 타선 분위기 = 암울, 반전이 필요함
어제와 다를바 없는 KBO최강 타선의 겨울잠은 아직 깨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도 팀타격은 31타수 4안타에 그쳤으며, 여전히 뜬금포 홈런의 가능성은 있지만, 다들 한방만을 노리는 분위기인탓인지 안타와 볼넷등 출루로 시작되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강팀의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맥이 어제 홈런을 치긴 했지만 실투를 놓치지 않은 덕분일 뿐이며, 객관적으로 구위가 좋은 파슨스를 상대로 SSG타선이 잘해줄거라고 기대하긴 어려운 실정입니다. 물론, 언젠가 터질 타선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게 오늘이 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오늘의 추천픽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위와같이 고르는 것을 추천드리며, 저는 이왕이면 로또픽을 선호하기때문에 어제와 같이 극단적인 픽을 섞어서 조합해보겠습니다.
안정적으로 고르실 분은 SSG 2~3점 / NC 4~5점 + 6~7점 조합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어제 경기 복기
LG선발투수 임찬규 시즌 첫 등판
계속 4구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정규시즌인 본 게임에서 갑자기 각성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공자체에 힘이 있기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적극적으로 넣으면 될 것 같지만, 그게 가능했다면 4구가 발생하지는 않았겠지요. 무난하게 5이닝 3~4볼넷정도하면서 1~2실점 꾸역꾸역 막을거라고 예상해봅니다.
→ 핑계지만 임창규가 더 실점할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은 해서 키움 6~7점까지 예상 픽을 찍긴했는데, 그래도 경험도 충분하고 어느정도 막긴하겠지란 막연한 믿음이 있었는데 예상보다 키움타선이 인내심있고 응집력있게 밀어붙이면서 더 빨리 임찬규가 불안함을 노출하며 무너지며 내려갔습니다.
LG타선 = 침체기
출루율 5할이 넘는 홍창기를 제외하면 유강남 정도 타선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 스미스의 호투에 기대한 로또 픽과 예상대로 LG타선이 각성하지 못했지만, 1푼대를 오가는 이형종이 뜬금 2점홈런을 치는 바람에 픽이 어긋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번 경기에 계속 큼지막한 타구가 나오고 있는 이형종이 각성할 가능성이 조금 있어보입니다.
키움 선발투수 조쉬 스미스
스미스가 상대한 타선은 한창 타선의 기세가 뜨거웠던 KIA였습니다.
구속에 비해 볼에 무게감은 있어보입니다. 커브의 제구가 심하게 불안정합니다. 던졌다하면 무조건 원바운드가 됩니다. 떨어지는 각도가 상당히 보기 드물게 슬라이더처럼 예리하게 꺾이는 맛이 있기때문에 이를 더 제어하기 힘들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얼마나 커브를 안정적으로 원하는 곳으로 넣을수있느냐와 포수가 블로킹을 잘해주느냐에 갈릴수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공자체는 정말 훌륭한데, 다양한 투구패턴과 볼배합을 통해서 극복해 나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커브는 정말 근래 본 투수중에 가장 인상적입니다. 커브로 카운트를 잡으면서 제구에 더 신경을 쓴다면 쉽게 공략하지 못할 투수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볼때 이 문제점을 단 한경기만에 고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스미스는 특히나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의 실투를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경기 LG타선을 상대로 4~5이닝 3~4실점 예상해봅니다. 그.런.데. 공이 너무 좋아서 왠지 도박을 걸고 싶은 마음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호투시 6이닝 1실점 정도도 같이 예상해보겠습니다.
→ 예상보다 잘던져주니 기분이 좋습니다. 중계창에서 다들 140 똥볼이라고 욕했지만 저는 미리 알아봤죠?ㅎㅎ 이형종 뜬금포만 안맞았으면 7이닝 무실점 각이였던ㅋㅋ 다만 초반에 너무 불안해서, 중반부터 안정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나오는데 든든한 득점지원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초반에 얼마나 위기상황을 극복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이는 투수입니다.
키움 타선 = 전체적 침체기
이용규는 수비와 선구에서 열심히 노력하고있지만 현실적으로 키움이 1할도 안되는 타율로 주전을 뛰게하는 상황부터 키움 타선의 현 주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병호는 연일 삼진쇼를 펼치며 타율이 1할때로 떨어지기 직전이며, 3경기 연속 3삼진 이상 기록할 정도로 타격감이 바닥이며, 정확성이 장점이라던 프레이타스는 현재 볼넷은 단 한개도 없으며 타율 .226을 기록중입니다. 그나마 이정후가 출루율 4할대를 겨우 사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흔들리는 임찬규를 잘 공략했습니다. 뜻밖에 이용규가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면서 하루만에 0할타자에서 2할타자로 변신했습니다. 이정후와 프레이타스가 잘해주면서 야금야금 점수를 벌려나갔는데.. 너무 많이 점수를 냈군요..
어제의 예측 픽
LG타선과 마찬가지로 침제기의 두 타선이 붙었습니다. 자연적으로 투수전이 펼쳐져야 될 것으로 합당할텐데, 등판하는 두 투수 모두 제구라는 약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이 빈틈을 얼마나 인내심을 갖고 골라내고 실투를 득점으로 연결할수있을지 양 팀 모두 5~6점(ㅎㅎㅎ 알아서 잘 고르세요) 정도의 스코어가 나는 지난주 키움과 기아의 연장 혈투처럼 진흙탕 난투전이 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LG 0~1점은 혹시모를 스미스의 호투에 기대한 저만의 로또 픽입니다 ㅎㅎ
→ 키움 타선이 하향세의 중심에 이용규가 있었는데 임찬규를 만나자 귀신같이 살아나며 키움타선이 무려 8득점이나 뽑아냈습니다. 반면 스미스의 약점을 LG타선이 깨지 못했고 오히려 각성을 해버렸습니다.
어제 예측 결과
양팀 모두 적중 실패
→모두 적중실패하긴했지만, 경기 후반까지 거의 완벽하게 적중할뻔했던 경기라 너무 아쉽습니다. LG가 7회에 이형종의 투런홈런으로 이미 픽결과가 망해버리고, 차라리 대량득점으로 4~5점으로 가주길 기도했는데..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키움이 7점에서 8회말 1점을 더 추가하며 희망고문 또한 완전히 나가리 된 모습입니다..
아니 하향세였던 키움타선이 ... 홈런도 없이 오늘은 13안타+6볼넷으로 8득점하면서 경기를 쉽게 가져갔습니다.
오늘의 경기
LG 선발투수 정찬헌 분석
허리부상이 있어 일반적인 선발투수처럼 투구수를 무리하게 가져갈수없는 상황입니다. 정찬헌은 지난 KT전에서 5이닝을 67구로 끊으며 무실점 투구에 성공했습니다. 삼진은 1개 밖에 못솎아냈지만 맞춰잡는 피칭으로 KT타선을 쉽게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정찬헌이 내려가고 불펜이 무너져 역전패를 해서 승리투수를 따내는데 실패했습니다.
130후반의 직구 130초중반의 스플리터 위주의 피칭을 하며 110후반의 커브 자주 던집니다. 결정구는 스플리터고, 130후반과 130중반의 직구와 스플리터, 두 구종의 구속차이가 상당히 적기때문에 타자입장에서는 노림수를 가져가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구속에 비해 구위가 좋아보이며, 제구도 존 안으로 잘 형성시키고 있으며 스플리터로 언제든 땅볼을 만들어낼수있습니다. 스트라이크와 유인구 두가지로 던지면서도 폭투는 거의 하지 않고, 마무리의 경험도 있기 때문에 셋포지션 상황에서도 안정감이 있으며 경기 운영능력도 좋습니다. 충분히 5~6이닝 1~2실점정도 예상해볼 수 있는 투수입니다.
LG 타선 분위기
어제 6안타를 쳐내면서 이형종이 홈런을 쳐내며 타격감을 조율하는 모습이였으나, 나머지 타자들은 스미스의 위력투 앞에 힘 한번 펴보지 못했습니다. 비록 넥센 선발 김정인은 신인이지만 씩씩하게 던지는 맛이 있고 체인지업 또한 좌우 가리지 않고 던질정도로 위력적이기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어렵게 풀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홍창기와 라모스가 출루를 잘해주고 이형종이 터질수있다면 투수전 양상속에서도 우위에 설수있을지도 모릅니다.
키움 선발투수 김정인 분석
퓨처스리그에서 12승 1패로 다승왕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패기있는 신인이라고 합니다. 지난 KIA전 등판에서 5이닝 1피안타 6볼넷 1실점으로 첫 선발등판을 제구불안을 노출했지만 좋은 결과를 남겼습니다.
140초반의 직구, 130초반의 체인지업 110중반의 각이 큰 커브 세가지 구종을 좌우, 볼카운트 가리지 않고 던지는 능력이 있습니다. 직구 제구가 오히려 다소 흔들리는 경향이 있고, 때문에 직구보다 체인지업과 커브의 구사율이 더 높은 편입니다. 직구를 변화구처럼 카운트를 역으로 사용하기때문에 날카롭게 허를 찌르는 맛이 있으며, 와인드업을 하지 않고 항상 셋 포지션으로 던지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 흔들릴 위험도 적습니다. 구위도 좋고 장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경험을 충분히 쌓아야 되겠지만 제2의 최원태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등판에서 약점을 보였던 제구문제를 본인이 알고있다면 이번 등판에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수있다고 기대합니다. 타격이 상승세였던 지난 KIA전을 상대로 훌륭한 피칭을 했기때문에 이번에 비교적 침체기인 LG타선을 상대로 6이닝 1~2실점정도 예측해봅니다.
키움 타선 분위기
어제 임찬규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은 안정적인 정찬헌이 등판하고 철벽의 LG불펜이 대기하고 있기때문에 오늘은 어제 좋은 기세를 이끌어갔던 키움이라 하더라도 다득점을 예상하긴 힘듭니다. 이용규가 어제와 같이 활약해주면 좋겠지만 타격보다 오늘은 출루에 집중하려고 할 것이며 유리한 상황에서 역으로 병살타를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추천픽
큰 점수가 나기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키움 선발 김정인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되며, 아무래도 지난 KIA전 보여줬던 구위가 워낙 임팩트있었기 때문에 하향세인 LG타선이 쉽게 공략하기 어려울거라고 생각됩니다. LG선발 정찬헌의 구위는 김정인 만큼은 아니라고 판단되지만 맞춰잡는 능력이 좋기때문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땅볼능력으로 위기를 쉽게 탈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승부는 불펜싸움에서 갈릴 것으로 생각되는데 키움의 불펜이 다소 불안하기 때문에 (특히 오주원) 무슨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LG타선의 점수를 예측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LG점수는 느낌가는대로 고르시길 추천드립니다.
어제 경기 복기
잠실에서 열리는 KT와 두산의 맞대결. 개인적으로는 고영표쪽으로 선발투수가 약간 우세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두산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
지난 시즌인 2020년 대만에서 156.1이닝 10승 8패 평자 3.80 4사구 66개를 기록한 바있다. 나무위키에 소개된 내용을 참고하면 2스트라이크를 잡고도 똥볼을 던져 볼넷을 주는 경우가 많고, 잘들어간 공도 커트당하거나 정타로 연결된다고 합니다.
구속에 비해 공이 가볍고, 변화구의 로케이션(위치)가 날려서 대체로 높게 형성되며 유인구로 정상작동하지 않는 것이 단점입니다. 공이 높으면 위력이 떨어짐에 따라 장타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는 곧 피홈런으로 연결될 확률이 큽니다.
→ 흔들리는 미란다가 3회를 채우지못하고 투구수 77개로 볼넷 4개와 안타 5개를 허용하며 3회에 강판되고 맙니다. 경기초반 강백호가 만루에서 적시타를 쳐내지 못하면서 무너질듯 무너질듯 무너지지 않았던 오뚝이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ㅋㅋㅋㅋ
두산 타선 = 다소 아쉬운 흐름
개막 후 7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며 4할에 가까운 타격중인 박건우를 필두로 허경민이 받치고 있다. 하지만 워낙 타순에 짜임새와 응집력이 강한 팀이고, 특히 수비가 돋보이는 팀이기 때문에 흐름을 타면 무서운 팀이다. 그러나 오늘 상대 선발은 구위가 뛰어난 고영표이기 때문에 큰 점수가 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 경기 초반 KT 중견수 배정대의 슬라이딩 캐치 실수로 공을 흘리면서 2점을 일찌감찌 얻으면서 시작했지만 고영표의 체인지업에 중반까지도 농락을 당하던 두산의 반격은 고영표가 내려가면서 시작됐습니다. 특히 9회말 역전까지 성공할뻔하며 살아난 두산의 타선이 오늘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허경민과 박건우 사이를 페르난데스가 잘 메워주면서 1~3번 타순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면서 경기 후반에 맹폭격을 가했지만,
끝내기 안타가 될뻔했던 김재환의 타구, 아니 인천 SSG구장이였으면 홈런이 될뻔했던 타구가 펜스앞에서 우익수 조용호가 등뒤로 잡아내는 미친 수비를 보여주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KT 선발투수 고영표
언히터블한 공을 던졌고, 넒은 잠실에서 경기하는 만큼 비교적 홈런에 대한 부담을 덜수있어 더 이점이 있다. 제구 불안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그렇다할 단점이 없을정도로 볼의 완성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두산 타자들이 얼마나 빨리 고영표의 한계투구수를 채우게 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도 6이닝 0~1실점 정도 예상하고 있다.
→ KT 중견수 배정대의 큰 실수로 1회말 2점을 먼저 실점하고 시작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6이닝 3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삼진을 7개나 잡아내는 동안 지난경기의 아쉬운점으로 지적됐던 볼넷은 1개로 대폭 줄이면서 다음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습니다. 짜잘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앞으로 퀄리티스타트피칭 이상으로 기대가 가는 투수입니다.
KT 타선 = 나쁘지 않은 공격력
강백호는 어마무시한 초반 페이스로 외로이 타선을 짊어지고 있다. 보이는 기록보다 나머지 타자들도 의외로 출루를 잘하며 적시에 득점을 뽑아내고 있어 타선의 분위기는 크게 나쁘지 않다. 강백호 앞에 얼마나 많은 주자를 모아주느냐가 관건으로 보이며, 또 강백호가 아닌 다른 타자가 어떻게 실마리를 풀어나갈지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 초반부터 흔들리는 두산선발 미란다를 상대로 장작을 잘 쌓았으나 무너뜨리지 못하고 답답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다 박경수가 예상치 못한 그랜드슬램을 터트리면서 단숨에 경기가 7:2로 벌어졌습니다. 그 이후 다득점으로 갔어야 할 경기인데 더이상 점수를 펑펑 뽑아내지 못한 KT타선이 아쉬워보일 정도였습니다.
어제의 예측 픽
어제 예측 결과
양팀 모두 적중 실패
예상치못한 박경수의 만루홈런과 9회말에 터진 두산의 이변, 그리고 KT마무리 김재윤의 엄청난 부진으로 KT불펜에 대한 불신이 쌓인 경기였습니다.
확실히 두산은 저력이 있는 팀이고 KT는 작년 상위권성적을 기록하긴했으나 팀으로써 아직 짜임새가 있다고 느껴지기 어렵습니다. 올해 초반 마무리투수들은 오승환, 김재윤, 김상수 등 불안하게 왜이렇게 직구구속이 140초반을 기는걸까요.. 불안불안합니다.
오늘의 경기
지난 등판 결과
KT 선발투수 배제성 분석
2년 연속 10승투수. 19시즌 131.2이닝 3.76 / 20시즌 141.1이닝 3.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이진 못했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한자리를 얻어낸 투수입니다. 140초중반의 포심와 130초반의 슬라이더 중심의 투피치 유형인데 반해 구위가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120초반의 커브와 120중반의 체인지업도 가지고 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제구도 좋지 못한 편으로 쓸데없이 볼카운트를 낭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운트가 몰리면 결국 포심을 던지게 되는데 그게 삼진이 되는 경우는 없으며, 한번에 와르르 무너질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뜨거운 두산 타선을 상대로 오래 버티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며, 4이닝 3~4실점 또는 그 이상도 예상가능합니다.
KT 타선 분위기 = 좋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은
어제 14안타를 뽑아내며 화룡정점으로 박경수의 그랜드슬램이 터졌지만, 뭔가 아쉬웠던 부분은 두산 선발 미란다를 2이닝동안 77구를 던지게하면서도 완전히 무너뜨리지 못한 찝찝한 모습과 만루홈런 이후로 점수를 시원하게 뽑지 못한 점이 오늘의 분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KT가 강해서가 점수를 뽑은 느낌보다는 두산 투수의 결함으로 발생된 점수의 느낌이 강하다는 거죠. 다만, 어제 강백호가 제 몫을 해주지 못했으나 6경기 연속안타를 기록중이며 여전히 한방의 존재감이 있고, 끊임없이 출루를 잘해주고 있기때문에 양팀 서로 난타전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 분석
선발로 전향한 이영하의 구위는 마무리때와 비교해 확실히 약해졌습니다. 그래도 상대선발 배제성보다 구속이 빠르고 구위가 좋은편이기 때문에 약간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140중반대의 포심과 130중반의 슬라이더 투피치 스타일인데, 직구일변도의 피칭을 바탕으로 슬라이더를 던지기 때문에 직구가 공략당하면 답이 없습니다. 마무리때와 다르지 않은 단조로운 투구패턴이 단점으로 보여지고 구속이 빠르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을때는 윤석민 전성기때 처럼 그 패턴만으로 압도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선발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기때문에 불안감이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얼마만큼 위력적인 직구를 계속 뿌려줄수있는지, 직구만으로 언제까지 타자를 상대할것인지 솔직히 선발이 맞는 옷은 아니라고까지 생각이 됩니다. 지난 경기처럼 투구수가 많아지는 시점에서 공략당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두산의 기세가 좋기때문에 타선에서 일찌감찌 득점지원을 해준다면 안정적으로 피칭해줄 가능성도 존재하기때문에 5~6이닝도 소화가능할지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조심스레 4~5이닝 2~3실점 예상해봅니다.
두산 타선 분위기 = 무서운 뒷심과 타선의 저력
어제 막바지에 보여준 무서운 뒷심을 다소 구위가 떨어지는 배제성을 상대로 폭격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허경민, 페르난데스, 박건우 타선은 상당히 위협적이고 잠잠하던 홈런도 충분히 뻥뻥 터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KT불펜이 자리잡지 못하고 불안한 상황이기때문에 오늘은 10+이상의 다득점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추천픽
두산의 어제 뜨거운 기세를 몰아 배제성이 제구를 잡지못하고 흔들리다가 결정타를 허용하며 쉽게 강판당할 그림이 예상되어 로또픽인 10+다득점을 넣었고, 꾸역꾸역 막는다면 6~7점 정도로 선방하지 않을까 싶어 넣어봤습니다. KT의 경우 이영하의 직구를 잘 공략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조기강판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왠지 어제 두산의 기세가 워낙 거셌기때문에 수비에서도 호수비가 나와주지 않을까 생각되며, 적당히 점수를 낼수있는 타선이라고 생각해서 안정적으로 픽을 가져갑니다.
구매 인증
어제 5천원이상의 베팅을 하고 낙담을 했으니 베팅액을 좀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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