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KBO

개막 1주일 만에 롯데 허문회 감독 경질 분위기

baseballstory 2021. 4. 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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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허문회 감독 팬들의 경질요청

2021 한국프로야구가 개막한지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롯데 허문회감독에 대한 경질여론이 심상치 않습니다. 롯데 팬심은 대단히 강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현재 온라인커뮤니티엔 허문회감독 경질요청이 들끓고 있으며, 심지어 국민청원까지 올라와 화제입니다. 

허문회 감독 경질 요청 국민청원

 

롯데자이언츠 ***감독의 사퇴를 원합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길래 팬들이 개막한지 1주일밖에 되지 않은 자기 응원팀의 감독을 외면하게 된 것일까요? 대표 야구 커뮤니티인 MLBPARK에서 '허문회'라고 검색해봤습니다.

 

 

불과 '허문회' 감독에 대한 글이 하루만에 20페이지를 훌쩍 넘길정도로 팬심은 크게 돌아선 상황입니다. 

 

 

 

4월 12일 단 2시간동안 쌓인 부정적인 여론들

 

 

롯데 프런트와 현장야구 엇박자의 책임은 감독?

작년 야구드라마 '스토브리그'의 큰 흥행과 함께 때마침 롯데는 새롭게 성민규 단장을 영입하면서 롯데에도 새로운 바람이 부는 듯했다. 하지만 2020년 롯데성적은 71승 72패 1무를 기록하며 시즌 7위에 그치며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롯데의 사정을 잘아는 팬들에게는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 성민규 단장이 허문회 감독을 선임한 것은 이렇다 할 별 이력이 없는 그가 성단장을 따라 롯데를 잘 이끌어가길 원했기 때문일겁니다. 

 

 

사건 1. 이지영 FA 영입 요청과 협상실패와 지시완(지성준) 트레이드 영입

허문회 감독은 삼성소속이였던 이지영이 FA로 풀리자 영입을 요청했으나, 조건차이로 협상이 결렬되었고 구단은 대신 더 좋은 포수를 영입하겠다며 트레이드로 기대주였던 장시환을 내주고 지시완을 영입하게 됩니다. 솔직히 야구팬으로서 봐도 이 트레이드는 이름값이 있는 장시환에 무게가 쏠릴수밖에 없는 거래인데 그 카드를 주고 받아온 게 지성준이라.. 상당히 많이 아쉬운 결과긴 했습니다. 이때 허문회 감독도 상당히 부정적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도 이미 계약은 성사된 상태고, 감독은 주어진 선수를 활용해서 승리할수있도록 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겠지요. 

 

 

사건 2. 지시완의 수비능력부족과 성추행 의혹

지시완은 단장이 체결한 트레이드입니다. 하지만 허문회 감독은 시범경기때부터 수비가 불안정한 지시완을 이미 눈에가시로 여겼고 반쪽선수라는 이야기까지하면서 2군으로 보냅니다. 중간에 1군으로 올렸었지만 팀패배에 원인을 제공하며 바로 2군으로 돌려보내졌습니다. 이후 지시완은 법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미성년자와 성추행의혹으로 72경기 시즌아웃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엠스플 현장> 허문회 감독 “지성준 엔트리 제외? 반쪽 선수 되지 말라고”

감독 데뷔전을 앞둔 허문회 감독(사진=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엠스플뉴스=수원] “지성준이 반쪽짜리 ..

www.mbcsportsplus.com

 

 

사건 3. 장원삼의 선발 등판 패배 그 이후

전날 주간야구에서 성민규 단장이 이번주 가장 기대할만한 투수로 장원삼을 꼽으며 호평했으나 두산의 화력앞에 초반 강판을 당했고, 허문회 감독은 바로 인터뷰에서 추천해준 사람때문에 졌다는 멘트를 날리면서, 다음에도 이러면 본인이 직접 뽑겠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장원삼 2군행' 허문회 "추천 결과 또 안 좋으면 내가 선택한다" |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허문회 감독은 개막 6번째 경기 만에 맞은 시즌 첫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www.yna.co.kr

이후 NC전에 등판한 장원삼이지만 허문회 감독은 이미 이길 마음이 없었고, 주전선수를 대거 엔트리에서 빼버리고 맙니다. 전날 연장승부였다며 체력보충이였다는 핑계를 대긴했지만, 예상외로 장원삼의 호투로 접전이 되자 4회에 급하게 주전급 타자를 넣기 시작했습니다만.. 일부러 그런 기용을 했다는 의혹을 피할수가 없었죠.

 

안치홍, 전준우, 이대호, 손아섭이 교체출장함

 

 

사건 4. 웨이버공시 "정보 고맙다"

롯데는 선수 9명을 방출했는데, 허문회 감독은 KT전을 앞두고 사전인터뷰 자리에서 "언론 기사를 보고 알았다. 정보 고맙다"며 말한 뒤 자리를 떴는데, 이를 직접 본 사람은 화가나고 흥분할 때 모습의 느낌을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부산 현장]롯데 허문회 감독 "9명 웨이버공시, 언론 통해 알았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이날 단행한 웨이버 공시에 대한 발언을 내놓았다.롯데는 내야수 김상호와 김대륙을 비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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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5. 2021시즌 개막 및 지시완 논란

경질의 시작이 되버린 사건의 발화점은 결국 다시 지시완으로 돌아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허문회 감독은 지시완을 1군에서 시작하게 합니다. 3포수 체제라는 이상한 엔트리에도 불구하고 절대 지시완을 활용하지 않으면서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다 지시완은 우연히 출장한 경기에서 결승타를 치게 되는데 기회를 주지않으며,

 

[부산 핫포커스]'타율 0.071' 김준태 선발+지시완 벤치, 이유는? "코치진 회의로 결정"

6일 NC 전에서 결승타를 친 지시완.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나 혼자 판단하는 게 아니다. 머리 하나보다 10개가 낫지 않나."타율 7푼1리(14타수 1안타) 도루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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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반대로 김준태가 바닥을 기면서 부진을 하는데도 계속 선발출장하게 되고 경기를 지게 되면서, 팬들은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라며 들고 일어서게 됩니다.

 

혹시 몰라 배트 돌린 지시완... 허문회 감독은 끝내 그를 찾지 않았다

6일 NC전에서 결승 2루타를 친 지시완. 그는 이 활약에도 이후 5경기에서 한 타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 최문영 스포츠조선 기자 “반쪽짜리가 되어선 안 된다.”허문회 롯데 감독은 작년 5월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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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구글은 최근 글과 기사보다는 이전 뉴스위주로 떠서, 다음에서 '허문회'라고 검색을 해봤습니다. 조금 내리니 여기도 벌써 부정적인 글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또 다시 논란에 휩싸이는데..

 

2021.04.27 - [야구/KBO] - 2사 고의사구? 논란만 더해가는 롯데 허문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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