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으로 시작된 이대호의 만루포, 9회에 무너진 원종현
개막전에서 12안타를 치고도 3득점밖에 얻지못해 SSG에게 패한 롯데, 마찬가지로 개막전에서 팽팽한 승부끝에 2:1로 패배한 NC. 1패씩을 안고 시작한 양팀. 롯데는 외국인투수 프랑코를 선발로 내세웠고, NC는 데뷔3년차 작년 3.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송명기를 선발로 내세웠다. 타력이 강한 두팀이 맞붙은데다 첫선을 보이는 외국인데뷔전이라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 뜻밖에 헤드샷이 경기 결과를 급격하게 바꾸는데..
라인업
- 1번 2루수 안치홍 우
- 2번 우익수 손아섭 좌
- 3번 좌익수 전준우 우
- 4번 지명타자 이대호 우
- 5번 1루수 정훈 우
- 6번 중견수 추재현 좌
- 7번 포수 김준태 좌
- 8번 3루수 한동희 우
- 9번 유격수 마차도 우
- 투수 프랑코 우
선발라인업 특징
지난 개막전 패배했지만, 완전히 똑같은 라인업과 타순을 들고나온 허문회감독. 공격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 타자들이 잘 연결해주기를 바랄뿐.. KBO데뷔전을 갖는 프랑코. 외국인 투수 첫등판은 항상 예측불가능하기때문에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정말 알 수 없다.
라인업
- 1번 2루수 박민우 좌
- 2번 좌익수 이명기 좌
- 3번 우익수 나성범 좌
- 4번 포수 양의지 우
- 5번 중견수 알테어 우
- 6번 3루수 박석민 우
- 7번 1루수 강진성 우
- 8번 유격수 김찬형 우
- 9번 지명타자 권희동
- 투수 송명기 우
선발라인업 특징
지난 개막전 첫 경기 양의지가 NC를 말아먹으면서, 이동욱감독이 타순을 조정했다. 1,2번 박민우와 이명기의 타순을 서로 바꿨고, 6번타자였던 권희동이 개막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해 9번으로 내렸다. 외국인투수상대로 힘대결에 자신이 있는 박석민을 6번으로 올리고 3출루를 만들어 컨디션이 살아있는 김찬형을 8번으로 살짝 올렸다.
경기흐름
3회초 마차도 헤드샷의 나비효과
3회초 마차도가 헤드샷을 맞으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호투중이였던 송명기가 갑자기 손에서 공이 빠지며 마차도에 머리에 맞는다.
패스트볼이 헤드샷이 될 경우 투수는 바로 퇴장이다.
이대호의 그랜드슬램 작렬
바뀐 투수 김건태가 영점을 잡지못하고
연속볼넷으로 만루를 만든다.
다음 타자가 하필...DHL....
한가운데 실투가 들어오자 해결사답게 놓치지 않았다.
점수는 4:0
이후 양팀 모두 1점씩 추가하며
점수는 다시 5:1로 유지됐다.
5회말 NC의 추격
4점차로 벌어진 5회말 NC의 공격이 매섭다.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로 1사만루에서 1점을 따라붙었고,
이명기의 적시타로 또다시 1점을 만회해서
점수는 5:3
6회말 NC의 끈질긴 추격
롯데선발 프랑코가 155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져대며 NC타자를 상대했지만
5이닝 3실점 4볼넷 3피안타를 허용할정도로 내용은 썩 좋지 못했다.
바뀐투수 이인복이 한가운데 투심을 실투를 던지자
연속 삼진으로 잠자던 알테어가 미끼를 물었다.
점수는 5:4 이제 1점차.
그랜드슬램을 맞았지만 야금야금 잘 따라붙었다.
7회말 드디어 NC의 동점
야금야금 잘 따라붙는 NC 이게 진정 강팀의 모습인가?
2사 1루 나성범이 밀어친 타구가 외야수 키를 넘어가면서
선행주자 이명기가 열심히 달려 홈까지 내딛으며
결국 5:5 동점을 만들고야 만다.
9회초 롯데의 마지막공격
투수는 9회를 마무리하기 위해 올라온 전직 마무리 원종현
하지만 뜻대로 잘 풀리지 않는 NC
1사 1,3루 지성준에서 개명한 지시완의 타석
결대로 잘 밀어친 슬라이더를 우익수 나성범이 순간 적극적으로 다이빙하지 못해
아쉽게 놓치고 만다. MLB구단들이 봤더라면 역시 아쉬워할수밖에 없는 부분..
물론 어려운 타구지만 솔직히 이 정도는 잡아줘야 MLB노크라도 하지..
어쨋든 잘받아친 지시완의 타구에 이어지는 안치홍의 적시타
그리고 경기장 가장 깊숙한 가운데 담장으로
한동희의 경기를 완전히 끝내버리는 스리런!
점수는 10:5 더블스코어로 롯데가 완전히 끝내버린다.
이대호에게 그랜드슬램을 맞고 경기 내내 끌려다니면서
힘들게 동점을 따라간 NC
원종현이 9회에 폭삭무너지면서 어떻게 손쓸새도 없이 경기가 끝나버렸다.
뒤늦게 마무리 문경찬이 나왔지만 문경찬마저 추가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NC의 뒷문 안정화가 시급해보인다.
주요기록
이대호 + 한동희 8타점
프랑코의 첫선발
구속구위는 한가운데 던져도 타자들이 쉽게 못칠만큼 인상적이였으나
공이 한가운데 칠테면 쳐봐라라는 스타일에 공이 날려 제구가 불안한점이
다음 경기에 SSG같은 강타선을 만나면 금방 무너질수도 있을 것 같다.
알테어의 공갈포야구.. 3삼진 1홈런이 인상적이다.
송명기가 마차도 헤드샷을 던지지 않았더라면 경기는 어떻게 풀렸을까?
선발투수의 역할이 이래서 중요하다..
화요일 첫경기부터 NC는 무려 8명의 불펜 투수들을 내면서 일주일을 힘들게 가져갈수밖에 없어졌다.
경기 간략정리
마차도 헤드샷이 불러온 나비효과는 이대호의 그랜드슬램
경기내내 정말 1점 1점열심히 따라잡은 NC
9회 원종현이 폭삭 무너져 허무하게 끝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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