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부진 언제까지 계속될지 그 원인은 무엇일까?
김하성이 계속되는 부진에 따라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O보다 훨씬 높은 레벨인 MLB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투수들을 자주 상대한다고 해도 될까말까인데, 요즘 출장시간도 줄어들고 있고 그렇게 나와도 별다른 활약없이 한타석 뛰고 경기가 끝나기가 반복되니 팀의 신뢰도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중간에 팀 간판타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몇일간 이탈하면서 운좋게도 머스그로브가 구단 사상 첫 노히트를 달성할때 김하성이 그 자리에 함께 하게되는 행운도 맛보면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44타석의 기회를 받아 12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3개의 볼넷과 9개의 안타밖에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나성범이 MLB행이 좌절된 가장 큰 이유로 KBO에서도 취약한 볼삼비가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는데, 나름 준수했던 김하성의 볼삼비도 최악일정도로 현재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고 슬슬 기회를 받았을때 활약을 하지 못하면 도태될지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일수밖에 없습니다.
김하성의 현재 팀내 입지는?
팀내 간판 3루수 매니마차도는 현재 87타석, 크로넨워스는 91타석, 에릭 호스머 89타석 등 대부분 선발타자들은 평균 90타석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부상으로 결장했던 타티스주니어가 57타석으로 그사이 김하성이 44타석을 소화했으니, 팀내 김하성의 입지를 여기서 간접적으로 알수있는 부분입니다. 김하성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노출되는 부분은 볼넷능력이라고 보여집니다. 데뷔 첫해인 올해 최대한 많은 공을 쳐보려는 시도는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 점을 감안하고도 볼넷이 겨우 3개뿐인 0.061%에 해당하는 타석당 볼넷비율은 김하성에게 출루를 기대할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김하성을 바라보는 걱정스러운 시선들
잘하면 박수치고 국뽕한사발씩 들이키고, 못하면 죽을때까지 까내리는 냄비근성의 우리 인터넷 형님들 반응 역시 김하성에 대한 걱정과 우려로 가득차고 있습니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행을 결정하게 된 주된 원인으로 가족의 권유로 밝힌 적이 있는데, 이후 가족들 모두 함께 샌디에이고 생활을 하고 있기때문에 김하성이 부진하자 왜 류현진이 있는 토론토가서 주전도 차지하고 적응도 빨랐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MLB중계권이 스포티비 유료화로 넘어갔기때문에 김하성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기사와 커뮤니티를 통해서 활약을 접해볼수밖에 없는 사실도 안타깝습니다.
부진이 계속 된다면 아무 대책없이 벤치대기하는 것보다 마이너로 내려가서 적절히 감각을 끌어올릴때까지 경기감각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은 되지만, 한번 내려가면 다시 올라오는 것이 쉽지않기 때문에 MLB에서 성공하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인 것이 새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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